오늘 날씨가 좀 쌀쌀해진 것 같습니다. 사실 쌀쌀해졌다기 보다는 원래의 날씨를 찾은 것 같은데, 느끼는 것이 다르네요.
다들 학교에서 열심히 수업을 하고 있을 시간입니다.
그런데, 저는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야근을 하면서 겨우 2차 작업이 끝났습니다. 주관식 답안지 채점하고 스켄하고 그것을 액셀로 자료화하는 작업이 끝났습니다. 계속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던 것은 아니고 가끔씩 답안지 상자도 좀 나르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어제 성적표 작업을 하다보니 밤 12시가 다 되어 가서 멈추고 집에 왔다가 지금 다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 모레부터는 다시 성적표 출력 작업이 있다고 하네요.

이런 작업은 처음 했습니다. 처음 단계의 작업을 하고 나서 다음 단계 그리고 또 마지막 단계의 작업을 하면서 앞 단계의 일을 다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진행되는 작업의 전체를 먼저 이해하고 작업을 하면 작업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가지 배웠습니다.  데이터 작업을 하면서 창고에 있는 포장된 답안지를 다시 열어 새로 스켄을 하면서 드는 생각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들이 단순히 지금 보이는 것만 보고 판단을 하는 것은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에는 좀 부족한 것이 있지 않아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지금 과발연에서 하는 교과서 수업 연구는 좋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저도 늘 우리가 교과연구회인데, 과학교과 중 교과서 수업과 관련된 연구는 다른 연구에 비해 좀 부족하다는 생각과 우리 회원선생님들이라면 어는 누구보다 과학 수업을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늘 과발연 워크샆에서 배운 것은 보통 재량시간이나 특별활동이나 방과후 등에서 주로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수업 공개가 있다고 하면 늘 스스로 교과수업을 준비한 생각이 나네요.

각설하고 늘 과발연의 발전을 위해 항상 지금이만이 아니라 내일까지 준비하는 회장님들과 선배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12시까지 작업을 끝내야 할 것이 있어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