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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원 높아진 전국대회

by 박용우 posted Oct 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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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월 19일)는 우리 과발연의 모든 것을 보여 준 잔치였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많은 초중고 학생들이 나름대로 큰 기대와 희망을 갖고 직접 제작하거나 종합고난도처럼 심혈을 기울여 만든 로켓을 가지고 하늘 높이 펑펑 쏘아 올린 이번 대회는 작년보다는 한 차원 업 그레이드 시킨 대회 였다고 봅니다.
아침 7시도 되기 전에 이미 모든 것을 준비해 놓고 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가슴을 설레게 했지요. 아주 조금 늦은 회원들(?)은 미안하여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에서 서로가 하나라는 정을 느낄 수가 있었으며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종일토록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더구나 멀리 지방에서 올라오신(경남, 광주, 충북 등) 회원들께서도 하나같이 도와주셔서 정말 대회 진행이 잘 치루어진것 같습니다. 물론 가까운 경기나 인천 회원들께서도 더 많이 오셔서 내 일처럼 도와주셔서 대회가 착착 진행된 것이라고 봅니다.
점심시간을 별도로 주지 않아 잠시 앉아 쉴 시간여유는 없었지만  시간을 앞당겨 마칠 수 있어서 더 좋은 느낌을 받았고 우리 아이들이 상을 많이 받지 못하기는 했으나 날깨를 별도로 나누어 주어 변별력을 키웠다는 것이 이번 대회를 확실하게 해준 결과라고 봅니다.
물론 모든 참가 학생들이 상을 다 받았으면 좋겠지만 상을 받지 못하여 서운하게 생각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님께서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는 더없는 기회와 경험을 얻은 것이며 우리 과학 한국을 이끌 거름을 뿌린 것이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종합고난도 부문의 다양한 로켓을 보면서 창의적인 로켓세계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우리도 함께 배웠으며 내년에는 우리 아이도 저렇게 만들라고 주문해야 겠다고 다짐을 해보기도 합니다. 하루 종일 운동장 한 가운데에서 모자 거꾸로 쓴 탓에 집에 와 보니 얼굴 전체가 벌겋게 탔지만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종일 진두지휘를 하신 회장님과 각 지방 회장님들, 진행을 맡으신 정인홍 부회장님, 차형석로켓팀장님, 이윤옥 재무부장님, 그리고 김영기 지도원님, 그 이하 회원 모두가 곳곳에서 자기 맡은 임무에 게을리 하지 않으시고 점심까지 걸러가며 최선을 다하신 여러분들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더구나 대상의 영광을 얻은 회원들에게는 또한번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