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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과학축전 헹그리 일기2

by 박응식 posted Aug 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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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동경과학축전 전반부 오후 행사를 부랴부랴 보았습니다. 이종환선생님도 장찬곤, 이성렬선생님도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하나하나 보지 못해서 많이 아쉬워 하였죠...동경과학축전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행사가 진행되는데 전반부와 후반부 부스가 바뀌니 다음에 관람을 하러 가는 분들은 일정을 잘 조정하셔서 두 가지 모두 보는 알찬 일정을 준비해가시면 좋을 거예요...@.@
그리고 오후 관람을 마치고 아사쿠사(asakusa)에서 폭죽놀이 연례행사가 있다길래 그곳으로 갔었는데 그날만은 많은 일본인들이 기모노를 입고 그 불꽃놀이를 보러 아사쿠사로 모여들더군요...사진에 보이는 다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폭죽을 발사하는데  그곳 다리에서 관람을 하지 못하게 처음에는 사람들을 조금씩 조금씩 몰아내더군요 그렇지만 이종환쌤이랑 한국인의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일념으로 최후의 방어선을 스스로 자처하면서 끝까지 약 1시간 30분을 버틴결과 다리는 아프지만 위치만큼은 로얄석에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답니다. 어느 정도로 로얄석이냐 하면......불꽃놀이에 사용된 화약의 재가 날라올 정도니 대단하죠...그리고 불꽃놀이가 조금 지겨워져서 그곳을 탈출하려고 하는데 이종환쌤은 날쌔고 특유의 뚝심으로 사람들을 헤치고 큰도로로 빠져나갔는데 저는 그만 그곳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거의 사람들에게 떠밀려서 이종환쌤이랑 생이별을 했는데 조금 빠져나오니 폭죽이 건물사이로 보일랑 말랑하는 곳에 사람들이 더 많이 않아서 불꽃놀이를 넉놓고 관람을 하더군요,,,, 대략 3시간정도 전에 미리와서 그렇게 자릴 잡고 있었다더군요... 하여튼 첫째날 일정을 굵은 다리가 핏줄이 서도록 돌아다니고 구경하면서 meguro에 있는 이성렬+장찬곤 선생님 숙소로가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힘들었지만 정신없었지만 재미있는 하루 힘든 하루를 라멩으로 마무리 하고 맥주 한잔 마시고 다음날을 위해 지친몸을 호텔 바닥에 내동댕이 쳤답니다. 헤헤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