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라!  부메랑~~~

[사진 및 그림이 자료창고 88번에 아주 상세히 잘 나와있습니다.]

                                           2001년 10월 30일 화요일  가동초교  교사  김 순 호


1. 이 실험은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부메랑, 이 부메랑을 석기시대부터 발전 시켜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흔히들 호주가 원조인 것처럼 얘기되고 있으나 사실과는 다르다. 전 세계의 어느 곳에서든지 부메랑을 인간의 선조들이 만들어 쓴 흔적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호주에는 최근까지 석기시대의 원시적인 종족이 있었기에 부메랑의 전통이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2. 무엇이 필요할까요?
 우드락(두께 5mm), 우드락 본드, 칼, 사포(# 120 - 200), 자, 부메랑 모형, 볼펜
  
3. 어떻게 할까요?
    ① 우드락 위에 준비된 부메랑 모형을 올려놓고 본을 뜬다.
    ② 칼로 조심스럽게 본 뜬 대로 잘라 낸다.
    ③ 날개 다듬기 - 아래의 그림처럼 작게 다듬어진 부분이 앞이 되고 많이 다듬어진 부분은 뒤가 되         도록 비스듬히 칼로 깎아낸다.
       (물론, 왼손잡이는 반대로 깎으면 되겠죠?)
    ④ 유선형 만들기 - 칼로 깎아낸 부분을 자연스러운 유선형이 되도록 사포로 잘 문지른다.
    ⑤ 던지기 연습 - 그림처럼 날개 윗면이 엄지에 닿아야 하고 날개 밑면은 손바닥에 닿도록 가볍게         잡습니다.  아주 가볍기 때문에 마치 깃털이나 솜을 던진다는 기분으로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여         가볍게 던져야 합니다.
    ⑥ 부메랑 받기 - 손바닥을 아래위로 직각이 되게 겹쳐서 부메랑을 손바닥 위에 앉는다는 기분으로         받으며, 부메랑이 가슴보다 아래 부분에 왔을 때 잡아야 안전하다.
    

 

 

 

4. 왜 그럴까요?
  회전하는 부메랑은 양력을 받아 상승하며 전진하는데, 회전하는 날개의 한쪽은 진행방향과 같아 속도가 더 빠른 반면, 반대쪽은 진행방향과 반대이므로 속도가 느리게 된다. 양쪽의 속도 차로 인해 부메랑은 한쪽으로 기울며 바람의 저항을 받아 방향을 바꾸게 되고 마침내는 던진 사람 쪽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5. 더 생각해 볼까요?
    ① 부메랑이 너무 치솟는다거나 좀 더 낮게 비행하기를 원할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아래 사이트 참고 바람.
      http://www.iloveboom.com/study%20index.htm
     http://user.chollian.net/~ujm77/
      200년 6월 9일 장찬곤 선생님 '바다의 왕자 - 마린보이' 발표 자료
6. 참고
A형 부메랑
이 부메랑은 가장 전통적인 형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류입니다.
보통은 실외용으로 많이 사용되며 무게와 형태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멀리 날아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날개가 두 개로 이루어져서 공기의 저항이 적기 때문에 날개가 많은 부메랑보다는 던지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트라이얼 부메랑
날개가 세 개 달린 정삼각형 모양의 부메랑입니다.
A형 부메랑보다는 비행 거리가 짧은 편이며 쉽게 되돌아 옵니다. 그래서 초보자들이나 과격한 운동을 할 수 없는 노약자나 여성들이 가장 애용하는 부메랑입니다.
실내용으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아래의 크로스 부메랑보다는 비행거리가 길며 던지는 기술은 더 필요합니다.

크로스 부메랑
날개가 네 개이니 만큼 비행거리는 짧지만 아주 수월하게 되돌아오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적합하고, 작은 공간에서도 던질 수 있어서 좋습니다.
시합이 아닌 피크닉에서는 주로 트라이얼 부메랑이나 이 부메랑으로 즐깁니다.
실내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형태로 좁은 공간에서도 날릴 수 있기 때문에 스포츠용이라기 보다는 장난감이라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기타
부메랑을 던지다 보면 자기 자신이 직접 원하는 형태로 디자인하여 갖고 싶어집니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부메랑은 개인의 던지는 방법이나 미적인 취향에 꼭 맞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만의 독특한 수공품을 만들다 보니 기본적인 형태는 위의 부메랑과 비슷하지만 매우 특이한 부메랑이 수도 없이 나오게 됩니다.

 

 자료창고 95번 사진은1학기때 이종환 선생님께서 얇은 스치로폼으로 부메랑 비행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재료가 아주 구하기 쉽고 던진 비행기가 다시 부메랑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다는 인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그림본을 다운받아서 얇은 스치로폼에 대고 그려, 오려내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묘기도 펼칠 수 있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