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깡통 퍽!

    공기는 가볍고 쉽게 날아가며 아주 약하디 약한것으로 생각 합니다.
그러나 공기는 무게가 있으며 생각 보다 그렇게 약하지 않답니다. 무게가 있음으로해서 공기 주위에는 크고 작은 압력이 있답니다. 공기의 압력이 어느 정도냐고요?

   드럼통 안과 드럼통 바깥의 기압차를 이용하여 그 튼튼한 드럼통도 쉽게 찌그러지게 할 수 있습니다.  드럼통을 구해서 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작은 음료수 깡통으로 안과 밖의 기압차를 이용하여 공기의 위력을 알아 볼까요?

* 필요한 것은?

 물,음료수 캔( 깡통 ), 장갑, 가열기구(주방의 가스레인지 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고   무판

 1. 조금 넓은 그릇에 1/5정도의 물을 붓고 고무판을 그릇속에 넣는다.

 2. 음료수 캔의 밑면만 덮을 수 있는 아주 작은양의 물을 넣는다.

 3. 장갑을 끼고 물이 끓을때 까지 음료수 캔을 충분히 가열한다.

 4. 충분히 가열된 음료수 캔을 거꾸로 엎어 물이 든 넓은 그릇의 고무판 위에 거꾸로       엎어 살짝 누른다.

* 왜 그럴까요?

 잠시후 '퍽'하는 소리와 함께 튼튼한 음료수 캔의 일그러진 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깡통에 물을 조금 넣고 끓이면 물이 가열되어 수증기로 변화 되면서 깡통안의 공기를 밀어내고 수증기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 때 가열된 깡통안을 갑자기 식히게 되면 늘어난 수증기의 부피가 줄어 들면서 거의 진공 상태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깡통안의 기압이 바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 바깥의 공기의 압력에 밀려 깡통이 찌그러 집니다.

 깡통속의 낮아진 대기압이, 상대적으로 높은 깡통 바깥의 대기압에 의해 밀려 들어와 이와 같은 현상이 생깁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아주 큰 드럼통도 찌그러지게 할 수 있답니다. 공기의 위력은 굉장히 엄청 나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