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과학실험

                                  강성기 지음 / 도서출판 바른사

4. 페트병으로 끓인 컵 라면 

 

   철이네 가족은 강가로 소풍을 떠났습니다. 가지고 온 짐을 풀고 점심 식사 준비를 하려고 가지고 온 짐을 풀었습니다. 쌀, 여러가지 반찬, 휴대용 가스 레인지, 비상용으로 가지고 온 컵 라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인 코펠이 없었습니다.

 잠시 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코펠이 없음을 안타까워하다가 철이가 말했습니다.

 "비상용으로 가져온 컵 라면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컵 라면을 끓여 드리겠습니다. "

 하면서 페트병에 물을 넣어 휴대용 가스 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불을 켰습니다.

   자 어떻게 될까요?

   철이네 가족은 페트병으로 물을 끓여 컵 라면을 먹을 수 있을까요?.

 

 

 

* 필요한 것은?

  양초, 종이 컵, 메추리 알, 칼이나 가위, 철사

 

* 어떻게 할까요?

  # 촛불을 다루는 실험이므로 특히 불조심

         

 1. 위 그림을 참고로 하여 종이 컵의 빗금친 부분을 조심스럽게 오려 낸다.

 2. 종이 컵의 끝 부분에 철사를 끼워 매단다.  

 3. 종이 컵에 1/4 정도의 물을 넣고 메추리알을 넣는다.

 4. 양초에 불을 붙여 종이 컵을 올려놓는다.(이때 촛불의 불꽃이 종이 컵의 가운데에 오게 하는 것이 좋음)

 5. 5분 정도 지난 후 메추리알을 꺼내어 익었는지 확인한다.

 6. 알맞게 익었으면 껍질을 벗기고 소금에 찍어 맛있게...

 

* 왜 그럴까요?

 

  종이 컵에 아무것도 담지 않고 직접 가열한다면 종이 컵은 곧 타 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렇지만 종이 컵에 물을 담고 가열하면 종이 컵은 타지 않고 물이 차츰차츰 뜨거워집니다.

 물 속에 들어 있는 메추리알은 물의 온도가 뜨거워짐에 따라 점점 익어 가고 끓는 물에서 약 5 분 정도 있으면 완전히 익습니다. 고무 풍선에 물을 담고 가열하여도 종이 컵의 경우처럼 풍선은 터지지 않고 물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답니다.

 종이 컵을 가열하면, 대부분의 열은 물로 전달되어 종이 컵은 발화점 이상의 온도를 올리지 못해 타지 않습니다. 물은 계속 열을 흡수하여 끓을 정도로 충분히 높은 온도까지 도달한 다음에는 수증기로 변화합니다. 물이 종이컵 안에 남아 있는 한 종이 컵은 연소점(불이 붙어 타게 되는 온도) 이하를 유지하며 종이는 타지 않고도 메추리알을 삶을 수 있답니다.

 

 철이가 페트병으로 컵라면을 끓인 것도 위의 경우와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페트병의 밑부분을 떼어 내고 불을 붙이면 처음에는 조금씩 오므라들지만 얼마 후에는  수증기가 일면서 물이 끓는답니다. 철이 덕분에, 철이네 가족은 코펠이 없어도 컵 라면으로 요기는 할 수 있답니다.